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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와영화

영화: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ㅋ 십이지장이나 방광, 복숭아뼈는 왜 아니였을까? 주말에 영화들을 둘러 보다가 감상 후기는 많이 들었으나 제목의 엽기성으로 보나(제목만보면 엽기뵨태), 일본 정서가 잔득 있는 이 영화를 선뜻 시작하지 못했었다. 그렇다. 바로 오늘이다. 해치워 버리자는 생각으로 보기 시작했고, 일본 드라마 특유의 작위적인 성향과 뭔가 울트라맨 나올듯한 먼가 작은건데 장대하게 포장하는 음악과 연출은 여전하지만, 음 스토리는 나름 괜찮았다. 이런 핑크도 가끔 봐줘야지. 가끔 나오는 절묘한 대사도 좋았다. 얘네들은 시나리오 자체도 말하는것도 꼭 에반게리온 스럽다. 목에 힘 빡 들어간 그런... 에반게리온을 본사람은 아마 알것이다. 단점도 있고 장점도 있지만, 무었보다도 죽음을 마주한 한 사람의 복잡한 속내와 그를 지켜보는 드라이한 시선이 촉촉해지고 핑크해지는 과정이 괜찮은것 .. 더보기
마블에이전트쉴드 최근에 마블에이전트쉴드 시즌5 12화의 마지막 장면이 피츠와 젬마가 결혼하는 씬이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쭉 흘러가는 장면으로 보고 있다가 꼿혔다. 젬마(신부)가 피츠(신랑)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울먹이며 말하는 장면은 뭐랄까. 그동안 여러 시즌을 보며 겪었던 고난과 그 과정에서의 애틋함이 고스란히 보이는 듯했다. 그냥 대사만 까놓고 보면 좀 유치하거나 감흥이 없을 수는 있지만 적어도 영상으로 볼때의 진정성은 그 연기자가 뿜어내는아우라가 녹아든 것일지도 모르겠다. 하여간 적어도 내게는 두 사람의 대사는 참 좋았다. SF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것을 좋아해서 이런류의 영상을 자주 보지만 단순한 플롯속에 간간히 넣어둔 이런 장면들이 마치 밍밍한 빵을 먹다가 씹히는 딸기쨈 처럼 부지불식간에 달다. 달달해. 급.. 더보기
라라랜드 그리고 인생에 관한 소회 마음먹은지 1년여만에 글쓰기를 시작한다. :)오늘은 최근에 본 영화 "La La Land(라라랜드)" 에 관해 주절주절 할꺼야. 첫장면에서 춤과 노래가 나왔다. 헐~~제기랄 난 이런 인도스런 영화 안보는데 하다가 그냥 꾸준히 참고 보기로 했다. 티꺼운 표정과 불만스러움이 얼굴에 가득한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전형적인 제비 족제비상이라고 생각했던배우다. ^^ 물론 개인적인 의견일뿐 세바스찬과는 친하지않다. 아~~ 또 거기에 거미맨에서 본 그 배우 미아(엠마스톤).. 다 괜찮은데 얼굴의 노화와 피부가 거부감을 주었던 그 여배우.....흠 하여간 SF/판타지를 좋아하는 아직 재미있는 이야기 듣기를 벗어나지 못한 내게는 일단 "제 점수는요 0 점" 으로 시작했다. 음~~ 신선한 출발이네.. 그런데 요상한게 .. 더보기